킹콩을 들다 (2009)
감독 - 박건용 출연 이범수, 조안, 변희봉, 우현
요약정보 - 한국 | 코미디, 드라마 | 2009.07.01 | 전체관람가 | 120분
홈페이지 http://www.kingkong2009.co.kr
사실 오늘 헤이리 마을에 출사를 가려고 했으나 흐릿한 잿빛 하늘과 꿉꿉한 날씨 속에 무슨 사진을 찍을까 싶어 공항cgv에서 영화를 봤다.
제목과 포스터만으로 영화에 대한 짐작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저 그럴꺼란 편견을 깬 영화다. 와우..
영화 중반부터 후반까지 눈물이 주룩주룩 그치질 않았다.
지루할 법도 한 내용 속에 숨겨진 소소한 재미와 재치, 어려운 환경속에 이겨나가는 소녀들의 희노애락이 담긴 성장 스토리.
누구나 가슴속에 자리잡고 있는 스승과 제자의 감동풀스토리.
더욱이 실화라는 사실에 잔잔하게나마 나에겐 반전이 있던 영화였다. 사전정보 없이 봤으니..ㅎㅎ
90년대 이야기라 나의 학창 시절을 돌이켜보며 친구와 워크맨 얘기서부터 라디오에서 나오는 좋아하는 노래 녹음하려 녹음버튼에 손가락을 갖다대며 기다리던 일 등등 잠시 추억에 젖어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했다.
헤리포터, 트랜스 포머 같은 비주얼적인 영화만 보다가 이런 감동적인 영화를 봐서 인지 꿉꿉한 날씨 속에서 내 가슴은 촉촉해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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