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19. Sat
1회공연 23:30 ~ 01:30
일주일전에 예매하였으나 1회 메인스테이지 공연 자리는 불과 몇백명밖에 남지 않았었다.
스탠딩석이라 2천명까지 제한이 있었는데 우린 거의 끝~ㅋㅋㅋ
그래도 메인스테이지에서 공연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났었다.
연말이고 곧 크리스마스인데 연말분위기도 별로 안나고 해서 콘서트를 갈 까 하다가 DJ DOC공연보다 이공연이 더 끌려서 바로 예매~
11시30분부터 공연이지만 엄청난 인파덕분에 12시부터 공연시작.
나는 1800대 예매번호순이라 끝에 들어간 탓에 들어가자마자 공연이 시작되었다.
88,000원은 메인스테이지 가격, 44,000원은 메인스테이지에는 들어갈 수 없지만 주변에서 공연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안에서 이루어지는 공연이라 공연 끝나고 놀이기구도 탈 수 있는 큰 메리트!
상상해봐라. 새벽에 다 잠든 그 시각 꿈과 희망의 나라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공연을 본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추억이 될 것 같지 않은가 ㅋㅋㅋ
우리나라 최고 힙합가수 드렁큰 타이거, 윤미래, 슈프림팀, 리쌍 등!!
클럽에 온 듯한 공연분위기~ 연신 흔들어대며 음악이라는 끈으로 가수와 수천명의 관객이 하나가 되어 모두가 동화되어 함성을 지르고 노래를 부르고 한껏 열띤 콘서트였다.
아..정말 윤미래는 최강!
공연끝나고 맥주한캔씩 들이마시며 잠깐 휴식을 취하는데 알딸딸 하면서 기분도 좋은..
놀이기구도 몇개 타고.. 몸은 힘들었지만 흥겨운 음악과 즐거운 장소와 재미있는 놀이거리와 그리고 함께 가준 너의 덕에 2009년 12월 19일은 정말 잊지못할 기억이 될 듯 하다.
회사 집을 오가며 일만 하던 정신없는 나날들에 한줄기 빛같은 나의 지친 일상에 숨쉴 수 있는 그런 시간이였다. 우훗~
아직도 흥겹다! 내년엔 싸이공연 가봐야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