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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i's story

일상속의 휴식

A.M. 08:27
저마다의 행적은 어디인지 어딘가로 다들 바삐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
조금이라도 앞사람이 뒤쳐지거나 여유를 부리면 저마다 그 앞사람을 제치고서 서둘러 발길을 재촉한다.
그렇게 바쁜 하루가 지나가고 집에가는 길마저 여유롭지 못한 채 저마다 서둘러 귀가하거나 어딘가로 행한다.
그런 일상을 제치고 잠시나마 공기를 쐬러 은록이의 카를 타고 부릉부릉 한강으로 간다.


방화대교를 바라보며 쉼없이 먹는 우리들.
준비되지 않은 피크닉이였기에 카메라도 들고가지 못하여 아쉬운 대로 폰카로 우리의 자취를 기록해본다.



치킨, 과일, 초밥, 쵸콜렛, 등등의 여러가지의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었지만 순식간에 준비해온 음식을 다 먹고 치킨 두조각만 남겨둔 채 그제서야 우리가 처음으로 피크닉을 왔다며 부랴부랴 폰카로 기념으로 사진을 찍는다. 어렵사리 공수해온 피크닉 가방!! 4인용 기준으로 접시와 포크와 컵이 진열되어있는 아주 좋은 피크닉가방! 눈오기 전까지 피크닉 한번 더 가야 할텐데 과연 갈 수 있을지..ㅎㅎ

쉼없이 달려온 한주에게 보상이라도 하듯 계획없는 피크닉이였고 동네 앞의 조촐한 한강이였지만 풀벌레 소리와 사람없는 우리만의 한강이 보이는 아지트에서 부족했던 여유와 웃음을 찾아 너무 좋았다-

일상속의 행복은 그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일지라도 자신이 찾는 행복만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싶다.
그대들과 함께여서 더 좋았을지도~
헤헷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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