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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사찰을 찾아 길상사로~ 성북동 길상사 올라가는 길. 길상사는 최고급 요정의 하나였던 대원각 자리라고 한다. 놀라운 사실.. 대원각 주인이였던 김영한 여사가 대지와 건물 등을 법정 스님에게 시주해서 길상사 사찰로 바뀌었다는 이곳. 요정에서 사찰로 뒤바뀜이라니 놀랍다. 길상사 홈페이지 : http://www.kilsangsa.or.kr/ 장미의 계절 답게.. 길상사 올라가는 길. 으리으리한 집들이 많은 이 곳은 화려한 집들도 많았지만 수수하면서 옛스러운 집들도 많이 있었다. 길상사~ 은근히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았던 이곳은 도심속에서 찾아보기 힘든 풍경들과 고요함과 적막함이 숨통을 죄어오는 현실속에서의 작은 쉼터같았다. 뭔가 하- 할 수 있는, 숨쉬는게 이런거구나 할 수 있는 이곳. 탐스럽게 익은 앵두 마치 하트모양 같은 잎. 정말.. 더보기
행복을 그린 화가-르누아르전 행복을 그린 화가-르누아르전 기간 : 2009년 5월 28일 ~ 9월 13일 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http://www.renoirseoul.com/ 매년 가는 시립미술관 전시회이건만.. 이번엔 사진기 조차 들고가지 않았다. 왜그랬지??음.. 오르세 미술관에서 르누아르 그림을 보고 반해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그림 엽서를 사온 기억이 난다.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 올랐다. 그 때 그 기분, 놀라움, 경이로움 등등등 서양미술사 책을 펼쳤다. 전시회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해 간단하게나마 르누아르에 대해 간략하게 파악하고자.. 한마디로 그는 밝은 색채의 즐거운 혼합물을 보여주고, 술렁이는 인파에 쏟아지는 햇빛의 효과를 연구하고자 하였다. 라는 간략한 그림에 대한 설명이 덧붙여져 있었다. .. 더보기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 (ストロベリ- ショ-トケイクス: Strawberry Shortcakes, 2006) 내 얘기 지루해? 왜 그렇게 생각해? 아냐 아무것도.. 토오코, 너는 그래도 좋은 편이야. 돈도 많이 벌지, 이름도 꽤 알려졌지.. 네 의견도 눈치 안보고 말할 수 있고.. 너는 모를거야.. 나같은 사람이 고생하고 불안하게 사는걸.. 뭐야? 나 우습게 보는거야? 우습게 보는게 아니고 네가 부러워서 그러는 거야. 네가 생각하는 것 만큼 편하지 않아 나는.. 어차피 그런얘기 너한테 해봤자 못알아 들을께 뻔해서 말 안하는 것 뿐이야. 어차피? 결국 넌 그런식으로 항상 날 깔보고 있는 거야 내가 언제 깔봤다고 그래, 난 너 깔본적 없어. 그런건 남이 자기를 깔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나쁜거 아냐? 깔보지 말라구.. 영화 대사 중 몇마디 적어봤다. 각자의 상황만 얘기하려 할 뿐 타인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더보기
기약없는 공황상태 강요아닌 강요에 의해, 타인에 의해 결정 내린 나의 2009년 첫번째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세상을 살면서 누가 감히 하고싶은 일을 하고 사냐며 나를 탓할지라도 나란 인간이 과연 이세상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적어도 나의 마음에게는 거짓말을 하고 싶지가 않다. 돈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런 이유보다 이일아니면 안돼, 이것 만큼은 꼭 내가, 이런 마인드로 살아갈 것이라 몇번이나 다짐하고 다짐했는지.. 이런 삶을 몇번이나 반복할 진 모르겠다.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반복되고 있다. 어쩌면 끝없는 나 자신을 찾기 위한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런 공황상태가 나를 좀 더 변화시키고 더 자라날 것이라 생각이 든다. 다 뜻이있어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도 모르겠다... 더보기
뮤지컬 드림걸즈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보게 된 뮤지컬 '드림걸즈' 영국에서 '맘마미아' 본 이후 정말 뮤지컬의 세계에 빠지나 했었는데 현실로 돌아오고 나니 삶에 지쳐 그간 공연을 등한시 했던 터라 우연히 좋은 가격으로 접하게 된 '드림걸즈'는 또한번 나에게 감동의 세계로 안내해줬다. 물론 영화로도 접해보지 않아 내용에 대해 자세히는 몰랐었는데 무대설치가 정말 최고인듯.. 뮤지컬 배우의 노래를 듣자 하니 온몸에 전율이.. 꿈을 쫓아 가수가 되겠다던 그들이 현실에 부딪히고 어떠한 환경에 놓이게 되느냐에 각자의 운명의 길이 달라지는데 정말 인생은 한치앞도 모르는 것.. 자기 자신도 모르고 있었던 재능을 누군가에 의해 드러나지게도 되고 자신의 운명대로 살아가는 이도 있으며 자신이 처한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해 방황하고 헤매다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