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카피를 잘 쓰는 법
1. 직관성 + 재미를 추구하자
웹에서의 글에 있어 재미보다 선행하는 것은 직관성입니다.
여기서 직관성이란 '바보도 알아들을 수 있고 똑똑한 사람도 헷갈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지요. 즉, 디자인을 할 때 유저인터페이서(GUI)를 고려해야 하듯이, 웹카피를 쓸 때도 그런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10대가 타깃인 경우 직관성이 떨어져도 다 알아듣지만 20대 이상부터는 직관성이 떨어지면 이해하기 어려워 하니까 말이지요. 저는 직관성과 재미를 모두 갖춘 예로 모교사랑 사이트를 예로 들곤 합니다. 모교사랑 사이트에는 로그인을 '등교' , 로그아웃을 '하교' , 이용약관을 '교칙' 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유저(User) 특성상 이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겠다' 라는 감각을 가지고 직관성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여튼 웹에서 글을 쓰는데 있어 재미와 직관성 중 하나를 우선으로 한다면, 이 때는 재미보다는 직관성을 더 우선시해야 합니다.
2. 일관성을 지키자
여기서는 장난스럽게, 저기서는 딱딱하게...
여기서는 반말 비스무레, 저기서는 정중하게..
일반적인 글을 쓸 때도 이런 식으로 쓰면 안되겠죠? 웹카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웹사이트의 완성도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사이트로 하여금 '기업이 목표한 일관된 이미지'를 형성시키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3. 문장은 짧게, 리듬감있게
무엇보다도 온라인상의 글은 쉽게 읽혀야 합니다. 이렇게 웹에서 글이 쉽게 읽히도록 하려면, 한문장이 3줄 이상이 안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 말은 웹에서 글을 쓸 때 중간 중간에 줄바꿈을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글에 리듬감이 생겨서 읽기가 쉬워집니다.
4. 카피를 쓴다는 생각을 버리자
그냥 텍스트를 채워 넣는다고 생각하면 쓱싹쓱싹 잘 써지던 글도 카피를 쓴다고 생각하면 자꾸 글에 겉멋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목적성을 잊게 됩니다.
웹사이트에 필요한 글을 쓸 때 너무 잘 쓰겠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5. 헤드라인을 잘 쓰자
헤드라인, 리드(중간 헤드라인) 없이 작은 글씨가 빡빡하면 정말 읽기 힘듭니다. 특히 웹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따라서 웹에서 어떤 글을 쓸 때 5~6줄 넘어간다 싶으면 작은 제목을 달아주세요. 이때 제목이 재미있고, 핵심을 담고 있다면 금상첨화입니다.
웹에서 글쓰기를 할 때 필자가 말하는 다음과 같은 원칙만 잊지 않고 적용한다면, 보다 알찬 웹사이트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 바디 카피는 리듬감 있고 정확하게 쓰자.
둘, 헤드라인은 호기심을 자극하자.
셋, 리드(중간 헤드라인)는 바디를 정확히 요약하여 쓰자.
넷, 바디는 간결.명확하게 짧은 호흡으로 쓰자.
6. 네비게이션, 디자인과 연동되게...
'네비게이션은 디자인과 연동되어야 한다.'
이말은 당연한 말입니다. 너무 카피에 깊이 빠지면 숲을 보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웹사이트에 필요한 네이밍을 하거나 웹카피를 쓸 때, 기왕이면 웹카피는 디자인과 네비게이션에 맞출 수 있도록 많이 양보하세요.
처음 웹사이트 기획시 UI, 디자인, 네비게이션 등 그 구조를 제대로 기획하면 괜찮지만, 웹사이트 제작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디자이너와 기획자와 프로그래머가 갈등을 일으키게 될 떄 쉽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웹 카피를 디자인과 네비게이션에 많이 양보하는 것입니다. 웹 카피의 경우 웹사이트 분위기에 맞게 쉽게 재 작업할 수 있지만 디자인을 바꾸거나 네비게이션을 바꾸는 작업은 상당히 시간도 걸리고 복잡하기 때문이죠. 이제부터는 웹카피를 쓸 때 UI디자인, 네비게이션 등 그 구조를 이해하고 그 구조 안에서 작업하기 바랍니다.
7. 배너카피는 정보를 주지 말자
배너에 필요한 카피를 작성하는 경우에 있어서는 '정보를 주지 말자'는게 필자의 생각입니다. 특히, 아주 끝내주는, '확~가는'정보가 없을 경우에는 더욱이 정보를 주어서는 안됩니다. 가령 소량의 경품을 나눠주면서
"경품 폭발", "경품 사건"
이런식으로 카피를 써봐야 이제 속는 네티즌은 아무도 없습니다. 차라리
"심장 강한 사람만 눌러봐."
"절대 클릭하지 마시오."
이런 카피가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외에 배너카피를 쓰는데 있어 아라둘 것은 회사 이름이나 로고는 당연히 빼는 것이 좋다는 것과 카피가 제시한 화두에 대한 적잘한 답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8. 한가지만 말하자
배너 카피, 헤드라인 카피, 일반 웹카피를 쓸 때 '이것도 주고, 저것도 주고'
이런식으로 쓰기 보다는
"너 킥보드로 맞아볼래?"
하고 꼬신 다음 '이거 저거 준다' 라고 쓰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만 말하자.' 이것은 카피 작성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잊지마세요.
9. 쉽게 쓰자
말은 쉽지만 '쉽게 쓰는 건' 대단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제품이나 서비스를 깊게 파 들어가서 공부하면 쉽게 쓸 수 있는 방법이 보입니다. 일부러 어렵게 써야 할 경우도 많지만 기본적으로는 '쉽게!' 쓰는 것이 핵십입니다.
10. 슬로건 문제
슬로건은 '마케팅 목표와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직관화된 문장'을 말합니다. 슬로건의 세계는 너무나 오묘하기 때문에 한마디로 설명드릴 수는 없습니다.
더 기분좋게 속여라 웹카피 전략 2.0 책 中
저자가 한 카피라이터에게 웹카피라이터가 지켜야 할 체크리스트에 대해 답변해줬다는 이메일 내용이다.
본격적인 내용은 책속에 있겠지만 이 내용이 가장 간결하고도 중요한 말들만 있는 것 같아서 적어본다.
스토리보드를 만들 때나 디자인을 할 때 가장 절실한 것이 웹카피였었는데 이런 책을 발견하고 나니 너무 뿌듯하다. 정말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게 말짓기가 아닐까 싶다.
1. 직관성 + 재미를 추구하자
웹에서의 글에 있어 재미보다 선행하는 것은 직관성입니다.
여기서 직관성이란 '바보도 알아들을 수 있고 똑똑한 사람도 헷갈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지요. 즉, 디자인을 할 때 유저인터페이서(GUI)를 고려해야 하듯이, 웹카피를 쓸 때도 그런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10대가 타깃인 경우 직관성이 떨어져도 다 알아듣지만 20대 이상부터는 직관성이 떨어지면 이해하기 어려워 하니까 말이지요. 저는 직관성과 재미를 모두 갖춘 예로 모교사랑 사이트를 예로 들곤 합니다. 모교사랑 사이트에는 로그인을 '등교' , 로그아웃을 '하교' , 이용약관을 '교칙' 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유저(User) 특성상 이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겠다' 라는 감각을 가지고 직관성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여튼 웹에서 글을 쓰는데 있어 재미와 직관성 중 하나를 우선으로 한다면, 이 때는 재미보다는 직관성을 더 우선시해야 합니다.
2. 일관성을 지키자
여기서는 장난스럽게, 저기서는 딱딱하게...
여기서는 반말 비스무레, 저기서는 정중하게..
일반적인 글을 쓸 때도 이런 식으로 쓰면 안되겠죠? 웹카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웹사이트의 완성도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사이트로 하여금 '기업이 목표한 일관된 이미지'를 형성시키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3. 문장은 짧게, 리듬감있게
무엇보다도 온라인상의 글은 쉽게 읽혀야 합니다. 이렇게 웹에서 글이 쉽게 읽히도록 하려면, 한문장이 3줄 이상이 안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 말은 웹에서 글을 쓸 때 중간 중간에 줄바꿈을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글에 리듬감이 생겨서 읽기가 쉬워집니다.
4. 카피를 쓴다는 생각을 버리자
그냥 텍스트를 채워 넣는다고 생각하면 쓱싹쓱싹 잘 써지던 글도 카피를 쓴다고 생각하면 자꾸 글에 겉멋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목적성을 잊게 됩니다.
웹사이트에 필요한 글을 쓸 때 너무 잘 쓰겠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5. 헤드라인을 잘 쓰자
헤드라인, 리드(중간 헤드라인) 없이 작은 글씨가 빡빡하면 정말 읽기 힘듭니다. 특히 웹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따라서 웹에서 어떤 글을 쓸 때 5~6줄 넘어간다 싶으면 작은 제목을 달아주세요. 이때 제목이 재미있고, 핵심을 담고 있다면 금상첨화입니다.
웹에서 글쓰기를 할 때 필자가 말하는 다음과 같은 원칙만 잊지 않고 적용한다면, 보다 알찬 웹사이트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 바디 카피는 리듬감 있고 정확하게 쓰자.
둘, 헤드라인은 호기심을 자극하자.
셋, 리드(중간 헤드라인)는 바디를 정확히 요약하여 쓰자.
넷, 바디는 간결.명확하게 짧은 호흡으로 쓰자.
6. 네비게이션, 디자인과 연동되게...
'네비게이션은 디자인과 연동되어야 한다.'
이말은 당연한 말입니다. 너무 카피에 깊이 빠지면 숲을 보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웹사이트에 필요한 네이밍을 하거나 웹카피를 쓸 때, 기왕이면 웹카피는 디자인과 네비게이션에 맞출 수 있도록 많이 양보하세요.
처음 웹사이트 기획시 UI, 디자인, 네비게이션 등 그 구조를 제대로 기획하면 괜찮지만, 웹사이트 제작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디자이너와 기획자와 프로그래머가 갈등을 일으키게 될 떄 쉽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웹 카피를 디자인과 네비게이션에 많이 양보하는 것입니다. 웹 카피의 경우 웹사이트 분위기에 맞게 쉽게 재 작업할 수 있지만 디자인을 바꾸거나 네비게이션을 바꾸는 작업은 상당히 시간도 걸리고 복잡하기 때문이죠. 이제부터는 웹카피를 쓸 때 UI디자인, 네비게이션 등 그 구조를 이해하고 그 구조 안에서 작업하기 바랍니다.
7. 배너카피는 정보를 주지 말자
배너에 필요한 카피를 작성하는 경우에 있어서는 '정보를 주지 말자'는게 필자의 생각입니다. 특히, 아주 끝내주는, '확~가는'정보가 없을 경우에는 더욱이 정보를 주어서는 안됩니다. 가령 소량의 경품을 나눠주면서
"경품 폭발", "경품 사건"
이런식으로 카피를 써봐야 이제 속는 네티즌은 아무도 없습니다. 차라리
"심장 강한 사람만 눌러봐."
"절대 클릭하지 마시오."
이런 카피가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외에 배너카피를 쓰는데 있어 아라둘 것은 회사 이름이나 로고는 당연히 빼는 것이 좋다는 것과 카피가 제시한 화두에 대한 적잘한 답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8. 한가지만 말하자
배너 카피, 헤드라인 카피, 일반 웹카피를 쓸 때 '이것도 주고, 저것도 주고'
이런식으로 쓰기 보다는
"너 킥보드로 맞아볼래?"
하고 꼬신 다음 '이거 저거 준다' 라고 쓰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만 말하자.' 이것은 카피 작성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잊지마세요.
9. 쉽게 쓰자
말은 쉽지만 '쉽게 쓰는 건' 대단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제품이나 서비스를 깊게 파 들어가서 공부하면 쉽게 쓸 수 있는 방법이 보입니다. 일부러 어렵게 써야 할 경우도 많지만 기본적으로는 '쉽게!' 쓰는 것이 핵십입니다.
10. 슬로건 문제
슬로건은 '마케팅 목표와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직관화된 문장'을 말합니다. 슬로건의 세계는 너무나 오묘하기 때문에 한마디로 설명드릴 수는 없습니다.
더 기분좋게 속여라 웹카피 전략 2.0 책 中
저자가 한 카피라이터에게 웹카피라이터가 지켜야 할 체크리스트에 대해 답변해줬다는 이메일 내용이다.
본격적인 내용은 책속에 있겠지만 이 내용이 가장 간결하고도 중요한 말들만 있는 것 같아서 적어본다.
스토리보드를 만들 때나 디자인을 할 때 가장 절실한 것이 웹카피였었는데 이런 책을 발견하고 나니 너무 뿌듯하다. 정말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게 말짓기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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