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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i's travel/Spain

Granada (08.09.30. TUE) _1

스페인 땅에서 이슬람 문화의 흔적이 가장 뚜렷이 남아있는 곳 중 하나인 그라나다.
700년에 이르는 세월동안 스페인 땅을 지배한 이슬람의 세력의 중심지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유럽땅속에서 이슬람 문화를 가장 많이 엿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알함브라 궁전!!!! 사실 그라나다는 이 궁전을 보기 위해서라고도 말하라 수 있다. 여긴 성수기, 비수기가 없을 정도로 언제나 사람들이 붐빈다고 한다. 그리고 한번 티켓을 끊으면 시간제한이 있기 때문에 시간내에 다 돌아야 한다. 나는 처음에 일단 들어가기만 하면 시간제한이 있는 곳은 나스리드 궁전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래 사진에 적힌 것처럼 2시까지 나스리드 궁전이랑 알까자바랑 제네랄리페를 다 돌아야 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걸 몰라서 제넬리페를 못들어갔다.............................................후덜덜덜;;;;  걸어서 세계속으로라는 TV프로그램에서 제넬리페 여름별궁에서 왕비가 바람을 피우는 바람에 왕이 왕비를 죽이고 그 죽이는 장면을 나무도 목격했다며 나무도 죽였다고 했었나? 암튼 그래서 나무를 만지면 진실한 사랑을 찾는다는 전설이 있다고 해서 부푼맘으로 갔는데 2시가 지나서 입장이 불가능 하다고 했다. ㅠ_ㅠ 내 진실한 사랑은 못찾는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 스페인땅까지 왔는데 억울했지만 역시 여행은 정보입수가 빨라야 돈도 절약되고 몸도 덜 고생하는 법. 그치만 나스리드 궁전과 알까자바는 봤으니 후횐 없다^^


#알함브라 입장권(일반 12유로)
알함브라 입장권은 미리 예매하는 것이 좋다. 알람브라 티켓은 한나절 동안만 유효하므로(6시간 이내 관람을 마쳐야 함) 아침에 방문할 것인지 오후에 방문할 것인지 결정해야 함.
궁전에서 직접 예매할 경우 카드로 결제 시 더 빨리 티켓을 끊을 수 있다. 허나 성수기 때 방문 예정이라면 미리 예매하는 것이 좋다. 이사벨 라 카톨리카 광장에 있는 그라나다 지점을 포함하여 BBVA지점이라면 어디든지 예매 가능.
혹은 웹사이트
www.alhambratickets.com 에서 신용카드로 구매 가능. 단 온라인 구매 시 돈을 더 내야 함.

알함브라 궁전 들어가는 티켓. 다행히 줄을 길게 서지 않고 금방 티켓을 끊었지만 성수기때는 반나절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와우..
나스리드 궁전으로 가는 길. 유럽의 궁전은 화려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것인줄만 알았는데 소소한 매력도 엿볼 수 있었다. 햇빛이 어찌나 밝던지~

▲ 나스리드 궁전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전형적인 이슬람 양식의 궁전이며 198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이 궁전은 1492년 스페인이 그라나다를 무어인으로부터 탈환하기 까지 무어왕조의 술탄이 거처하던 곳이라고 한다.
이 방은 메사르의 방 Sala de Mexuar이다. 궁전을 이루는 방들 중 가장 아름답지 않은 방이라 할 수 있는데 왕이 재판을 하는 법정으로 사용되거나 백성의 소리를 듣는 응접실 영할을 하던 곳이라고 한다.

사람이 한꺼번에 안들어가고 인원제한을 했었나? 여기도 10시 반까지 들어가야 하는데 아슬아슬하게 들어갔다;;
사실 투어없이 개인적으로 와서 설명을 하나도 못듣고 가이드북 하나만 의존한채 구경해야 해서 아쉽지만 이런게 배낭여행의 매력 아닐까?^^
사실 난 유럽여행 가기 전보다 갔다 와서 공부를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위에 벽이나 천장이나 기타 문양들을 보면 그림을 찾아볼 수 없다. 그 이유는 이슬람의 건축물은 궁전이든 모스크든 간에 장식적인 석상이나 그림 대신 화려한 글자와 세심한 문양으로 장식된 벽과 천정, 창문 등을 볼 수 있는데 글자의 내용은 주로 코란의 내용이라 한다. 이러한 장식은 이슬람 전통에 따라 아몬드나 올리브나무 또는 대리석을 사용해 새겨져 있다고 한다.

사실 유럽 궁전이나 건물들을 보면 화려한 색깔을 이용한 그림이나 성경에 나오는 그림들을 주로 장식을 많이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알함브라 궁전에 오니 마치 신비로운 곳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화려한 것만 보다 보니 알함브라 궁전이 더 신비로워 보였을 지도 모르겠다. 사실 동양의 미도 엿볼 수 있는 것 같아 더 정감같던 것일까??

잠시 창밖으로 내려다 본 알바이신 지구. 그리스 산토리니 안부럽다!!!!!!!!!!!!
거울처럼 맑은 물에 비친 파르탈 궁전의 모습~~
알함브라 궁전은 무어인들이 생각하는 이상향을 모델로 지어진 것이라 한다. 아 정말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엇다..
고양이!!!!!!!!!!!!!!!!!!! 궁전을 지키는 중인가?? 관광객을 맞이하는 중인가??
저어기 천막 안에 있는 것은 다름아닌 사자의 정원. 두둥.. 왜 난 가는곳마다 공사나 수리를 하는건지.. -_-

사자의 정원 Patio de Leones는 궁전 가운데서도 절정을 이루는 부분이라고 한다. 124개의 대리석 기둥이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 12마리의 돌사자가 받치고 있는 분수가 있다. 이것은 그라나다에 살던 12부족의 유대인을 의미하는데, 그들이 이 분수대를 왕에게 선물했다고 한다.
궁전의 창문은 모양이 열쇠구멍처럼 생긴 것을 볼 수 잇는데 이것은 열쇠가 구멍을 만날 때 알라가 오신다는 가르침을 의미한다고 한다. 건물 안을 거닐다 보면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이 교차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적에게 쫓기는 상황에서 시간을 벌기 위함이라고 한다. 닌자처럼 어둠속으로만 다닌건가?? ㅋ

알함브라 궁전 앞에서 만난 언니~ 한국인과 얘기하고 싶었다며 먼저 말을 건네주셨다. 사실 여행하면서 한국인은 마주칠 수 있었지만 친근하게 말걸어준 사람들은 드물었었는데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금세 친해지고 같이 알함브라 궁전 관광도 같이 하고 밥도 같이 먹었다. 자신의 인생에서 다시 이런 여행할 기회가 없을 것 같다며 배낭하나만 매고 유럽여행 오셧다고 했는데 그 용기가 대단해보였다. 나도 나중에 30살이 되기 전에 다시한번 배낭매고 여행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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