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부암동으로 2010년 봄을 만끽하러 카메라 어깨에 매고 경복궁역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
봄인지 겨울인지 분간 못할 정도의 날씨 속에 유난히 햇빛이 쨍쨍 내리던 지난주 토요일, 덕분에 신나게 셔터를 눌러댔다.
서울 청운동에 위치한 '윤동주 시인의 언덕'
윤동주 시인이 살던 용정에서 흙을 퍼와서 여기에 뿌리고 시비를 세웠다고 한다.
시인의 자필을 그대로 옮겼다고 하는 서시가 적힌 돌.
그가 연희전문학교 재학 시절 인왕산과 북악산으로 이어진 능선을 따라 걸으며
서시와 별 헤는밤 등의 대표작을 구상했다고 생각하니 뭔가 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듯도 하고.
너무 한탕주의 인생을 살려고만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에 좀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잠시 하고..
너무 좋았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자 들른 flat.274 (플랫274) 카페다. 저 멀리 보이는 하얀 책장에는 임대식으로 작가들의 작품을 진열할 수도 있다고 한다. http://www.flat274.com 자세한 설명은 여기로~
3호선 경복궁 역에서 내려서 3번출구로 나와서 조금 걷다보면 나오는 버스정류장에서 7022, 1020 버스를 타고 부암동 주민센터 앞에서 하차하면 윤동주시인의 언덕과 플랫 274카페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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