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라노 연애조직단을 봤다.
사실 이런 로맨스 코메디는 잘 보지 않는 편이였지만 7급공무원에서부터 빵빵 터지기 시작하면서 차츰 보게 된 것 같다.
영화내용은 둘째치고 병훈과 희중이 본격적인 사랑이 이루어지게 된 그 곳은 다름아닌 파리!!!!!!!!!!!!!!!!!!!!!!!!!!!!
내기억의 파리는 멋진 파아란 하늘 아래속에 사이다같은 청량하고도 싸늘한 10월 마지막 째주의 바람이 불었지만 정말 눈물나게 눈부신 햇빛이 내리쬐던 그 파리에서의 나는 여행 막바지의 외로움, 배고픔, 지침, 현실도피 등등의 오묘한 감정을 가지고 여행했던 그곳에서는 영화에서는 사랑의 시작과 이별의 추억을 간직한 도시로 표현되었다. 아... 정말.....극과극이구만.
방자전에서의 매우 인상깊었던, 송새벽 배우의 등장부터 빵빵 터졌다. ㅋㅋㅋ
남자가 여자에게 다가갈 때 여자는 어느순간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리지만 그 과정이 단순한 과정은 아니라는 것! 아하!
한명만 좋아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 남녀간의 교류가 있어야 이루어진다는 점 ㅋㅋㅋ 아 정말 여자는 절대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는다.(읭? 난 여자 아니냐 ㅋㅋㅋ) 헌데 내가 희중처럼 껌을 그렇게 했다면 욕먹는게 아닌가 ㅋㅋㅋ 역시 여자는 이쁘고 봐야 하는건가..ㅋㅋㅋㅋㅋㅋ 믿음이 없는 남녀사이엔 아무리 수많은 추억이 존재하더라도 이루어지지 않는 다는 점. 음 뭔가 많은걸 배운거 같지만 난 또 이론만 늘어가는구나 ㅋㅋㅋ
무엇보다 난 영화사이트는 잘 들어가지 않는 편이였는데 친구가 사이트 너무 잘 만들었다고 해서 들어가봤더니 역시!! 너무잘만들었다!! 영화속 내용처럼 메뉴 각 특성마다 영화의 스토리를 적절히 사이트에 녹여내고 있었다. 거기에 더불어 연애 컬럼과 데이트 코스 소개와 영화 news까지!! 모든 메뉴가 적절히 아우러져 있다. (이건 혹시 직업병?)
여자의 사랑은 상대방이 누구냐가 중요하기도 하지만 그 타이밍이라는 것이 아주 중요하게 묘사되고 있다. 남녀간의 첫 만남에서부터 사랑의 시작까지의 과정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인 것 같다. 두 남녀의 과정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사람이나 장소 등등 모든 것의 조합이 이루어진 그 타이밍이 관건인듯.. 사귄지 오래된 커플이나 막 시작한 커플 등등 모두가 보면 좋은 영화인 것 같다.
아- 오랫만에 너무 유쾌한 영화를 봐서 기분이 좋다. 무엇보다 이번주는 마음의 무게를 덜 수 있는 한주라 그런걸까. 집에오는 발걸음도 가볍다. 그런데 왠지모를 이 씁쓸함은 뭐지..뭘까..뭐지??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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