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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i's review

사랑을 부르는, 파리 (Paris, 2008) 사랑을 부르는, 파리 (Paris, 2008) 멜로/애정/로맨스, 드라마, 코미디 | 프랑스 | 130 분 | 개봉 2009.05.07 http://www.lefilm-paris.com/ 가슴이 답답할때, 혼자 시간을 정리하고 싶을때 나는 광화문을 찾는다. 광화문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 있다. 서점, 스폰지하우스, 커피, 고궁, 시청, 수많은 사람들.. 좋다. 사랑하는 광화문.. 그래서 찾았다. 스폰지 하우스.. 아담하고 여기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영화보는 매너도 좋고 나처럼 혼자오는 이들도 적잖히 많다. 왠지 같은 취향일 것만 같은.. 다들 감성적인 사람일거라 생각이 든다. 제목 그대로 사랑스러운 파리에 관한 얘기인줄로만 알았다. 그래서 제목만 보고 영화관으로 뛰쳐가서 본 영화다. 파리에서의 나.. 더보기
7급 공무원 (2009) 7급 공무원 (2009) 솔직히 말하면 그냥 코미디 영화라 단정짓고 보지 않으려고 했었다. 허나 많은사람들이 보는 이유가 있었다. 와.. 정말 재미있게 봤다. 상영시간 내내 시계한번 본적 없이 영화에 빠져들어 숨죽이게 봤던 것 같다. 머릿속이 복잡해있던 상황인데 유쾌·상쾌·통쾌한 영화를 보니 주말이 너무 행복했었다. 7급공무원이란 직업이 일과 사랑을 병행하기엔 너무나 애틋했던.. 허나 일과 사랑 모두 잡은 그들~ 무엇보다 김하늘과 강지환이 너무 잘어울려서 ㅎㅎ 아~또 잼있는 영화 보고싶다^-^ 더보기
박쥐 (Thirst, 2009) 누구보다 신을 존경하고 사랑하며 모시는 신부가 뱀파이어가 된 후 밑바닥까지 떨어질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해 고뇌하는 신부 '상현' 우연히 친구 아내 '태주'를 만나게 되어 인간으로서의 욕망을 깨닫게 되고 또한 '태주'는 신부를 만나 자신의 그동안 삶에 억눌려져 있었던 욕망과 삶의 굴레를 벗어나고자 한다. 어디까지가 선이고 악인지에 대해 신부는 갈등하게 되고 뱀파이어가 된 태주는 억눌려져 있던 욕망을 참지 못하고 자유분방하게 되는데.. 사실 이영화를 보면서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 인간의 밑바닥은 어디까지 일까만 내 머릿속에 맴맴 돌았다. 나역시도 깨끗하고 진실만을 원하면서도 이면속에서는 숱한 거짓말과 남에대한 험담이 끊이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우리 어느 누구가 태주와 상현의 삶에 뭐라 할 수는.. 더보기